주공아파트1 우리집이야... 연구실 선배님이 읽어보라고 권해준 논문에서 우리집 도면을 발견했다. 판암동 주공아파트 난 여기서 초등학교서 부터 지금까지 다니고 있다. 20여년이 된 오래된 아파트가 우리가족 보금자리이고 내 공간이다 옛날 여자친구의 말이 기억난다 자기 언니의 결혼 후 첫 보금자리가 17평이라며 "너무 좁다" 라는 표현했었던... 니가 사랑한다고 말하는 남자친구도 17평에서 꿈을 꾸며 3식구, 이전에는 4식구로 살았었다고.. 난 말 없이 웃기만 했었지... 주공의 부실한 마감과 자재들에 정말 화가 치밀어 오르지만 나와 함께한 어쩔 수 없는 친숙하고 소중한 내 공간이고 내 모습이다. 공간이란 크기가 규칙처럼 최소공간이라는 규격을 꼭 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주택 설계를 배우면서 참조하는 최소공간을 가족 구성원의 필요한.. 2009. 2.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