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 쯤 겪어보았을 것이다
의무나 책임은 아닌데..
미안함이 생기는 상황.
사건 하나...
오늘 개강 첫날을 맞이하여 풋풋하게 시작하고 싶은데, 좀 그렇다
아침에는 지하철에서 나이가 아줌마와 할머니의 경계에 선 듯한 분이
내가 앉은 자리 앞으로 서서 가셨다.
그분은 형님으로 생각되는 두 사람의 자리를 신속하게 맡아주시곤
자신의 자리는 여유치 않아서 서서 가는 상황이었던 것 같다.
평소 같으면 좋든 싫든 양보하겠지만, 아침에 기숙사에 옮길 짐을 들고 오느라
등에 하나 양손에 하나씩 가득이어서 일어났다가는 감당이 안될 것 같아
아무렇게 당당히 버티고 앉아 있었다.
표정은 아무렇지 않은 뻔뻔함을 유지 했지만 양심인지 체면인지...
속으로 미안함이 꾸물댔다
그 후에 반대편에 자리가 생겨서 또 날랜 몸놀림으로 자리에 앉으셨는데.
고의는 아니겠지만, 그게 옆에 있던 사람이 앉으려는 순간에 밀쳐 앉은 상황이었다.
그 분 스스로도 조금은 뻘줌하신지
연신 무릎이 아프다는 식의 손으로 무릎을 주무르면서 표정 또한 그러했다.
"--하다는 식"이란 표현을 쓰는 이유?
밀쳐진 사람이 사라지자 금방 표정과 행동이 변하는 걸 지켜보자니....
에휴 하고.... 뭔가 속은 느낌이 들었고, 내 코가 석자인데 저런 사람에게 양보라니 하고 생각이 들더라.
근데... 조금 더 있으니까.
나도 저런 나이게 되면 다를 거 없지 않나
나이 많은 분이 저렇게라도 앉고자 하는데 양보를 안한건 아닌가...... 하고
아주 한참 찜찜하더라.
사건 둘....
나의 의무는 아니지만 방학동안 논문 주제 선정에 관한 세미나에 공지하지 못한 한 애가 있는데
물론 연구실 반장이 나이기에 의무가 조금도 아닌 것은 아니다.
불성실한 생활로 연구실에서 거의 제명당한 애고 누가 무슨 수업을 듣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다짜고짜 자기도 그 수업 듣는데 방학동안 했던 세미나를 왜 알려주지 않느냐고 따지기래
그건 내의무가 아니라고 대학생이 학교 생활을 스스로 챙겨야 하지 않냐고 버럭했다만은.......
그 애의 불성실한 학교 생활과 공격적적은 태도에도 불구하고....
내 한켠에는 또 한참 찜찜하더라
새학기도 되었고
기숙사 새 룸메도 생겻고... 티스토리에 한동안 소홀해서 하고 싶은 말이 산더미인데.....
속상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한 일들이 .... 참 마음을 이렇게 만들어 버렸다
의무나 책임은 아닌데..
미안함이 생기는 상황.
사건 하나...
오늘 개강 첫날을 맞이하여 풋풋하게 시작하고 싶은데, 좀 그렇다
아침에는 지하철에서 나이가 아줌마와 할머니의 경계에 선 듯한 분이
내가 앉은 자리 앞으로 서서 가셨다.
그분은 형님으로 생각되는 두 사람의 자리를 신속하게 맡아주시곤
자신의 자리는 여유치 않아서 서서 가는 상황이었던 것 같다.
평소 같으면 좋든 싫든 양보하겠지만, 아침에 기숙사에 옮길 짐을 들고 오느라
등에 하나 양손에 하나씩 가득이어서 일어났다가는 감당이 안될 것 같아
아무렇게 당당히 버티고 앉아 있었다.
표정은 아무렇지 않은 뻔뻔함을 유지 했지만 양심인지 체면인지...
속으로 미안함이 꾸물댔다
그 후에 반대편에 자리가 생겨서 또 날랜 몸놀림으로 자리에 앉으셨는데.
고의는 아니겠지만, 그게 옆에 있던 사람이 앉으려는 순간에 밀쳐 앉은 상황이었다.
그 분 스스로도 조금은 뻘줌하신지
연신 무릎이 아프다는 식의 손으로 무릎을 주무르면서 표정 또한 그러했다.
"--하다는 식"이란 표현을 쓰는 이유?
밀쳐진 사람이 사라지자 금방 표정과 행동이 변하는 걸 지켜보자니....
에휴 하고.... 뭔가 속은 느낌이 들었고, 내 코가 석자인데 저런 사람에게 양보라니 하고 생각이 들더라.
근데... 조금 더 있으니까.
나도 저런 나이게 되면 다를 거 없지 않나
나이 많은 분이 저렇게라도 앉고자 하는데 양보를 안한건 아닌가...... 하고
아주 한참 찜찜하더라.
사건 둘....
나의 의무는 아니지만 방학동안 논문 주제 선정에 관한 세미나에 공지하지 못한 한 애가 있는데
물론 연구실 반장이 나이기에 의무가 조금도 아닌 것은 아니다.
불성실한 생활로 연구실에서 거의 제명당한 애고 누가 무슨 수업을 듣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다짜고짜 자기도 그 수업 듣는데 방학동안 했던 세미나를 왜 알려주지 않느냐고 따지기래
그건 내의무가 아니라고 대학생이 학교 생활을 스스로 챙겨야 하지 않냐고 버럭했다만은.......
그 애의 불성실한 학교 생활과 공격적적은 태도에도 불구하고....
내 한켠에는 또 한참 찜찜하더라
새학기도 되었고
기숙사 새 룸메도 생겻고... 티스토리에 한동안 소홀해서 하고 싶은 말이 산더미인데.....
속상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한 일들이 .... 참 마음을 이렇게 만들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