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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저 그런 사람이기에 나는 기존의 기독교인들을 보면서, 종종 고민해보았다. 독실한 기독교인이라도 어느정도 세상의 성공을 위해서는 타협하지 않으면 안되는 걸까? 하나님을 따른다는 그 사람도, 그 장로도 나에게 세상은 그런거라고 강요했다. 왜 기독교인 하나님의 뜻과 방식으로는 세상에서 성공할 수 없는가? 나는 내 인생에 걸쳐서, 확인해보고 싶은 것이 있었다. 하나님의 뜻을 쫒아 살아도 이세상에서 성공한 사람으로, 지도자로, 리더로 당신들 만큼 해낼 수 있다라고... 직접 확인해 보지 않고는, 그들의 말에 반박할 수 없을 것 같았고, 천국과 주님오는 날에 대한 이야기는 현실도피적이고, 내세주의적인 이야기 같았다. 이렇게 확인해보고 싶은 내 생각이 잘못되었도, 내가 아니더라도,하나님이 쓰시는 그 누군가는 그렇게 승리하는 모습을 보고.. 2014. 12. 9.
감사할 수 있는 나를 바라옵거니 “너희 중에 아버지 된 자로서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주며 알을 달라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눅 11:11∼13) “Which of you fathers, if your son asks for a fish, will give him a snake instead? Or if he asks for an egg, will give him a scorpion? If you then, though you are evil, know how to give good gifts to your children, how much more will your Father in heaven give .. 2014. 11. 10.
뿌듯한 감촉과 씁쓸한 뒷맛 난 이 시간이 좋다 하나의 과제를 끝내고 돌아가는 시간... 별거 아닌, 일본어 과제지만 오늘 하루 한 것이 한개는 있구나 한국에서는 나도 전문가처럼 고민하고 작업했는데, 여기는 중학생 과제에 기뻐하니... 뿌듯한 감촉뒤에 숨겨진 씁쓸함이 느껴진다... 어쩌면 이것도 이번이 마지막일지도 모르니까... 2014. 11. 7.
걱정말고, 너는 하던 거 열심히 하고... 정말 오랫만에 티스토리 일기장을 읽었다. 이삼년 어렸던 나날들의 기억을 되짚으면서, 차근차근 읽어내려 가니,참 열심히 살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잘 한적은 없지만, 무언가를 가슴 안에서 부여잡고 걸어보려는 노력들이 조각조각 퍼즐처럼 기억을 메운다. 그리고 다시 회상은 시간의 흐름을 따라, 간결한 영화 안내서의 시놉시스처럼 1년 반여 기간동안의 유학생활을 읊어준다. 잘 한 일은 미뤄두고 아쉬움만 가득한 느낌이다. 스스로에게 매일 묻게 된다. 나 지금 이대로 맞는거냐고... 감사의 노를 잃고, 방향없이 그저 멍하니 떠다니는 빈 배같이 시간을 부유하는 것 같다. 아무도 봐주지 않고, 아무도 격려하지 않고, 아무도 안내하지 않는 생활들이 계속되고 있는데... 차량 전복 사고에 갈비뼈가 8개나 부러지신 아버지의 .. 2014.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