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1 핑계따윈 필요없어 학년이 올라간다는 것은 단순히 늙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스키마가 쌓이고 노하우가 생긴다. 오전 시간에 책을 한번 훌터보고는 C교수님과 식사 약속으로 많이 못봤는데... 다행히 모든 문제에 다 채워넣었다. L교수님의 기준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사실 건축론은 재이수다. 2006년 2학기 기말 쯤에 지금보다 몸이 좀 더 아팠고, 기말고사를 본다는 것 자체가 좀 힘들다는 핑계로 중간고사로 대체해 달라고 부탁드렸었다. 당시에는 L교수님의 해외 파견으로 다른 강사분이 강의하셨는데 꽤 인간미 넘치는 분이시다. 지금 생각해 보면 중간고사를 대충 잘봐두었다는 안도감과 그 강사분이라면 허락해 줄거라는 그리고 난 아프니까.... 라는 자기 합리화한 내 비겁한 모습이었던 것 같다. 공부하기에는 부담이 되고, 적당히 동.. 2008. 12.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