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1 속상한 미안함 누구나 한번 쯤 겪어보았을 것이다 의무나 책임은 아닌데.. 미안함이 생기는 상황. 사건 하나... 오늘 개강 첫날을 맞이하여 풋풋하게 시작하고 싶은데, 좀 그렇다 아침에는 지하철에서 나이가 아줌마와 할머니의 경계에 선 듯한 분이 내가 앉은 자리 앞으로 서서 가셨다. 그분은 형님으로 생각되는 두 사람의 자리를 신속하게 맡아주시곤 자신의 자리는 여유치 않아서 서서 가는 상황이었던 것 같다. 평소 같으면 좋든 싫든 양보하겠지만, 아침에 기숙사에 옮길 짐을 들고 오느라 등에 하나 양손에 하나씩 가득이어서 일어났다가는 감당이 안될 것 같아 아무렇게 당당히 버티고 앉아 있었다. 표정은 아무렇지 않은 뻔뻔함을 유지 했지만 양심인지 체면인지... 속으로 미안함이 꾸물댔다 그 후에 반대편에 자리가 생겨서 또 날랜 몸놀림.. 2009. 3.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