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창꼬1 한동안 그렇게 살 것 같아 오랫만에 루시드 드림을 꾸고, 일어나서 외출을 준비하다 발톱을 다쳤다. 요즘은 참 발을 많이 다친다. 원래 잘 다치는 편이 아니였는데, 요즘은 잘 부딪히고 다는 것 같다. 혼자 사는 남자가 그렇 듯... 쓱쓱 닦고, 반창꼬 한장으로 해결하고 일어서는데, 왠지 쓸쓸하다... 내 옆에 누군가 있었다면, 말했겠지? "발톱이 거의 들려 빠질 뻔했어. 피가 났는데... 크게 아프지는 않아서 쓰윽 반창꼬로 해결했어. 걱정은 하지마." 그래도 한동안 어쩌면 길게... 난 혼자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쓰윽 닦아내고, 외로움이란 걸 느끼고 살아갈 것 같다. 내게 현재의 삶은 그런 단계인 것 같다. 2015. 12.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