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간다1 집으로 가는 길 어영부영 일어나 교회로 갔더니 오전이 가고, 학교에 도착해서 데이터 백업에 몇 시간이 훌쩍 가고, 저녁먹고 과제와 자료를 찾다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 버스 시간도 지나가더라. 하루는 정말 빠르고 빨라, 무엇을 한 하루인가... 돌아봐도 그 많은 시간들이 어디로 갔는지, 그냥 흘려보낸 것만 같아 아쉬움에 걸음만 무겁다. 내일은 좀 더 무엇인가 한 하루 같을까? 아침에 일찍 좀 일어날 수 있을까? 수 없는 자문들이 의미 없이 스치는 전철 안은... 너무나 익숙해 처량하다. 에휴...그래도 내일은 내일이니까. 2016. 11.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