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1 추억은 상영 중... 어제 병원 진료를 마치고 영화를 보았다. 아침을 먹는 둥 마는 둥한 것이 하루 식사이 전부였다. 공복감... 미친소리라 이야기 할지 모르지만 가끔은 공복감이 즐길 수 있을 만큼 괜찮은 느낌이다. 몸이 가볍고 생각은 기민해진다. 특히 고민이 많아질 때는 처음 이었다. 대전아트시네마에 간 것이... 언젠가 한번 쯤은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었다. 옛날 허름한 건물의 극장을 거의 그대로 활용해 어릴 적 기억이 소록소록 떠올랐다. 멀티플렉스 극장의 숨막히게 큰 스크린과 질릴 것 같은 관객석들에 비하면 너무나 아늑했다. 무엇보다..... 4월 13일 월요일 17시 상영은 나만을 위한 상영이었다. 커다란 화면과 관객석들... 가슴을 설레게 하는 사운드. 이 모두가 나를 위한거라니... 영화가 시작하기도 전에 황홀했다.. 2009. 4.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