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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ry

유흥은 이제 시러

by 멋진그놈 2008. 12. 31.

아직도 영화 싱글즈는 계속 상영중이고..
나는 블로그에 글을 올린다.

싱글즈는 제법 무거워 질 수 있는 주제들을
위트있고 가볍게 던져준다.

어제 낮에는 신원사에서 평온한 기를 받았는데...
밤에는 새벽 네시까지 뉴스나이트에서 정신없는 혼돈 속에 혼자가 된 듯 있었다.

밤과 낮이 이렇게 이중적일 수 있을까?ㅋ

내가 시끄러운 걸 유난히 좋아하거나
나이트 같은 유흥을 잘 즐기지는 않지만...
이제 더이상 나에겐  맞지 않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쿵쾅거리는 음악과 눈을 스치는 반짝임들이 무의미하게 느껴진다.
저 속에 들어가려 할 수록 난 작아지고, 속은 텅 비어지는 느낌이었다.

가식적이지만... 어제는 그렇게 느껴지더라
중년의 춤은 몸부림처럼 느껴졌고..
애띈 여자의 담배연기는 한없이 가벼워 우습게 느껴지는,...

그속에서 난 무거운 존재도 가벼운 존재도 아닌 아무것도 될 수 없는 존재 같았다.
이제 나이트 같은 곳은.... 한동안 안갈 것 같다.

아.. 이건 비밀인데..
어제 신군은 남자 스트립댄서에게 간강당했다..ㅋㅋ
티팬티 입은 댄서가 신군 얼굴 앞에 대고 이리저리 엉덩이를 흔드는 장면은;;;; 지켜보던 나도 충격이더라.. ㅠㅠ..


요즘 여친에게 배신당한것도 한스러운데 좀... 충격적인 댄스를 안면에 대고 받았으니...ㅋㅋ
한동안은 정신줄 놓은 생활을 할지도.....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