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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계따윈 필요없어 학년이 올라간다는 것은 단순히 늙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스키마가 쌓이고 노하우가 생긴다. 오전 시간에 책을 한번 훌터보고는 C교수님과 식사 약속으로 많이 못봤는데... 다행히 모든 문제에 다 채워넣었다. L교수님의 기준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사실 건축론은 재이수다. 2006년 2학기 기말 쯤에 지금보다 몸이 좀 더 아팠고, 기말고사를 본다는 것 자체가 좀 힘들다는 핑계로 중간고사로 대체해 달라고 부탁드렸었다. 당시에는 L교수님의 해외 파견으로 다른 강사분이 강의하셨는데 꽤 인간미 넘치는 분이시다. 지금 생각해 보면 중간고사를 대충 잘봐두었다는 안도감과 그 강사분이라면 허락해 줄거라는 그리고 난 아프니까.... 라는 자기 합리화한 내 비겁한 모습이었던 것 같다. 공부하기에는 부담이 되고, 적당히 동.. 2008. 12. 10.
Martin Luther King. Jr의 명언.. "In the End, we will remember not the words of our enemies, but the silence of our friends." - Martin Luther King Jr.(1929-1968) 2008. 12. 10.
사랑의 약자 U군 학교로 출발할 때에는 오늘 학교서 새벽 쯤 되어서야 나오거나 오늘 못나올지도 모른단 생각이었지만 생각보다 일찍 돌아왔다. 돌아와도 12시가 넘어서지만.. 사랑의 열병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U군의 차로 돌아왔기 때문이기도 하다. 내친구 U군의 러브스토리는 조금 다양한 관점으로 해설 될 수 있다. 남자친구가 있는 여자후배에 대한 짝사랑에서부터 시작되어 삼각관계 구도를 넘은 어떻게 보면 불륜으로 바라봐야 하는 둘 사이의 관계... 젊은 나이와 혼인이란 법적 제도 밖이란 이유에서 불륜은 좀 오버스런 시각이지만.. 사랑이란 감정이 사회적 제도 이전에 이성적 조절이 우의에 서야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간통죄가 있지만 사생활에 대한 국가의 침해와 수위에 대한 논쟁의 여지가 많은.... 이성과 감정의 사이에서.. 2008. 12. 10.
기운내... 시험 기간인데 어제부터 Tstory에서 어슬렁거린다. 나의 일상을 이렇게 적어보는 건 군대 이후 첨일 것이다. 재미있다기 보다. 할게 필요한 건지... 내가 눈돌려야 할 곳이 필요한 건지 모르겠다. 어제는 구조 역학 시험이었다. 펜을 잡고 한문제 풀어내기까지 집중이 그렇게 안되더니.... 역시나 풀수 있는 문제를 덧셈붙터 원리까지 제대로 한 것이 없다. 나 대학교 올라와서 꼴지로 셤강의실 나온게 첨이야,, 내일 건축론 시험인데.. 책을 열어 보기가 힘들다.. 성환이 형이 히키코모리 짓을 할때는 이건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정도의 차이일 뿐 나 또한 '회피'라는 심리적 방어기제를 보이는 것같다. 몸이 안좋아서 일까? 설계를 포기하고 푯대가 없어진 배 같아 진걸까? 팽팽하게 제어하던 끈이 느슨하게 .. 2008.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