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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2

여름의 조각들.. 영화이야기를 해보자... 가족과 세대간 흐름의 형상은 세계 어디나 공통된 점이 있나보다. 저 멀리 프랑스의 그들도... 우리와 너무나 비슷한 .... 삼남매의 모습은 너무나 익숙한 우리의 자세였다. 어머니의 죽음으로 더이상 관리할 수 없는 본가와 본가에서 어머니가 소중하게 간직하던 애장품들을 처분하게된다. 애장하던 것들은 하나같이 예술품으로서 가치를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 어머니의 추억이 가득한 애정어린 것 들이다. 어머니의 유품들과 추억 가득한 본가를 지키고 싶어하는 경제학자 장남과 자식과 해외 사업으로 인해 돈이 필요한 사업가 둘째 아들. 그리고 프랑스도 , 어머니가 소장한 예술품들도 자신에게 중요하지 않은 예술가 막내딸 각자의 삶 속에서 더이상 본가를 유지하는 것이 무의미함을 인식하고 완성된 하나의.. 2009. 4. 14.
눈오던 날의 기억.. 어느 겨울 날 새벽 공기가 상쾌했고 밤새 하늘이 깔아 준 눈 덮인 길이 반짝이는 날... 기분 좋은 강아지 마냥 발자국을 남겨가며 티스토리에 올려 놓을 사진도 찍었었는데... 예상치 못한 장례식에 기억 저편으로 지워져 가던 사진이 되었네... 언젠가 또 밤새 내린 눈에 소복소복 쌓인 걸 보면 그 친구가 생각날지도 모르겠어. 하지만... 한해 두해.. 눈이 녹는 것처럼 기억도 희미해지겠지... 2009.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