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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ry

포항 답사 다녀왔습니다.~

by 멋진그놈 2009. 1. 21.

프로젝트 교수님은 나를 연구 보조원으로서 일을 시키기 위해서가 아닌
견학이란 생각으로 보내신 것 같지만,
꽤 피곤하고 힘든 현장 견학이었다.

물론 따지자면 그리 힘든 일은 아닌데,
내 전공을 벗어난 분야이기도 하겠지만,
불편함이었던가?
다들 아버지 연배 이상의 고교 선생님이고,
그 사이에서 좀 많이 어색해서... 남의 집에 가서 생활하는 기분?

건축도 도시도 아닌 철강분야 산업체 공장현지 답사를 언제 해보랴.
볼 때는 몰랐는데, 다녀오고 나니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우리나라 기간산업의 현장을 누비고 왔지 않는가?
세계적 철강그룹으로 성장한 포스코에서 1700도의 지옥의 불?도 보고
제선 제강 압연 과정에 대한 강의도 듣고
근대 철강기술의 아버지가 henry bethamer라는 걸 아는 건축과 출신은 나 뿐일지도 ^^;

땀 냄새 물신 풍기는 모습을 상상했었는데
현장은 거대한 자동화 시스템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기계 같았다
우리나라의 기간산업으로서 자부심을 가진 직원분들의 설명과 함께 친절한 안내도 멋지고

시황(거기서는 시장상황쯤의 말을... 이렇게 쓰더라)이 속히 좋아져서 다들 사업번창 하길 바랍니다.
철강산업에서도 중국은 규모와 속도로 무서운 추격을 하고 일본은 기술력으로 한발 앞서 있고,

제철과정에서 분진과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다고 하던데, 탄소배출권에 대한 준비는 하고 있을지....
이미 도시계획 부분에서는 재생에너지와 탄소배출권은 화두인데...


가서 받아온 기념품들이다. 그 밖에 주신 음료수 잘 마셨고, 특강도 잘들었습니다. ^^
건강한 기업으로 무궁한 발전하시길 바랍니다 ~~

아참! 경주교삐리리~회관
새벽에 호텔경보음 오작동 떄문에 놀라서 방에서 나갔다가 문 잠겨서 나 좀 당황했어;
바지 입고 나가서 망정이지, 안그럼 호텔 복도서;;; 하;;
그리고 방음설계 안했더라; 나 잠 제대로 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