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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ry

선물같은 날들..

by 멋진그놈 2009. 1. 7.
어제 오늘.. 새벽예배를 참여하고 나니 학교 도착 시간이 6시 반이다.
엄동설한 새벽 공기는 진짜 바들바들 추운데 기분이 썩 괜찮다.

덕분이 하루 3시간 밖에 안잤더니 눈이 좀 푸석푸석한 느낌이고
영어 강의를 듣고 있자니, 영어 울렁증이 올라온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제일 자신 없던 과목이 영어요.
수능에서 날 요절하게 만들 뻔 했던게 외국어요
지금 아무것도 못하게 내 발목 잡는게 영어더라. ㅡㅡ^

그렇게 살아버릇했더니, 영어라 하면 마음 밑바닥에서 올라오는 뭔가 모를 불안감이 있다
진작에 영어 따위 밟아줬어야 하는데... 늦었지만 이제야 널 밟고 일어서 주마! ㅇㅎㅎㅎ

지난 12월간 컴퓨터 부품조달과 여행비용과 데이트 및 유흥비용 및 학원비와 교재비를 포함해서
지갑을 보며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느끼고 있다.
그 가벼움이 생활의 가벼움이 되어서 나름 담백한 하루일과로 돌아오니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다.

방학동안은 다소곳해 봐야지.
어제 오늘은 선물 아닌 선물들이 들어왔다.
선물이란게 예쁘게 포장해서 카드에 샤방샤방 글씨 적어 주는 걸 받는 것도 행복하지만
우연히 얻게 되는 물품들도 은근 기분좋아진다.
티스토리 달력에 응모했더니 보내주신 달력.  어이쿠 감사 ^^
천원샵에서 칭구가 사준 스티커
그리고 취업성공커뮤니티 행사를 도와주고 받은 것들..ㅋ

하지만 무엇보다 나에게 힘이 되는  선물이 있으니...
늘 한결같이 선물받지만 종종 그 감사를 잊고 사는 것..





엄마가 주는 사랑의 아침 밥.
이거 먹으면서 기분좋아서 블로그질 중이었다.

이제 전투준비 완료했으니, 오늘 영어 수업 예습이나 해볼까?ㅋ
아~~~ 김밥 두줄은 아침에 좀 배부르다. 배불러서 햄볶아요 ^_________________^